엄청 어려운 신청을 뚫고 네이버 데뷰 1일 차와 2일 차 모두 다녀왔다
데뷰는 국내 최대 규모 개발자 콘퍼런스이다
네이버, 쿠팡 등 국내외 개발자들의 기술과 경험, 노하우를 강의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거의 대부분의 세션이 '각 사업부의 기존 사업 내용 + 인공지능 접목'을 하면서 배운 경험을 각 회사마다 발표했다
인공지능이 확실히 대세라는 것이 느껴졌고 향후 인공지능 프로젝트가 회사 입사의 자격요건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1. 1일차 후기
- 세션 시작 전
다른 컨퍼런스를 보면 선착순 선물을 나눠줘서 네이버도 혹시 그럴까 봐 일찍 출발했다
다행히 모든 인원에게 기념품을 주었다 파란 가방을 주었는데 초콜렛, 물, 키보드 자판 3개가 들어있었다
들어와서 보니 부스가 양 옆에 6개씩 있었다
앞쪽에는 네이버 계열사들의 부스였고 뒷쪽에는 타 회사(쿠팡 등)도 있었다
각종 스티커(노트북에 붙일), 네이버 웨일 티셔츠, 충전 케이블, 수첩, 펜, 우산, 장바구니를 선물로 받았다(물론 엄청난 줄을 기다려서)
그중 쿠팡 부스에서 설문을 마치니 1:1로 리크루터와 대화를 하게 되었고 정보를 얻었다
- 신입 채용은 2분기 예정
- 프로젝트, cs는 덜 중요, 알고리즘을 중요시한다
- 리트코드를 많이 풀어라
위의 조언을 듣고 알고리즘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세션 시작 후
네이버가 얼마나 인공지능에 진심인지 알게 된 콘퍼런스였다
그리고 네이버 클라우드가 이제 핵심부서인듯한 느낌을 받았다(발표자 대부분이 클라우드 소속..)
아무래도 데이터를 다루고, 인공지능으로 타 부서보다 앞서 있기 때문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느낀 점은
- 네이버 개발자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삽질을 한다는 것
- 모든 일처리에는 항상 이유, 논리가 있다는 점
- 향후 인공지능 프로젝트가 있어야 면접에서 할말이 있겠다는 점(내 생각, cs적인 측면에서)
- 발표자들이 내 면접관으로 만났다면 정말 탈탈 털리겠다는 점
- 어떤 기술을 쓸 때 항상 이유가 있구나를 느꼈다(항상 왜 이 기술을 사용하였는지 설명함)
- 그리고 '아시다시피, 아시겠지만'이 말을 모든 발표자들이 많이 쓴다(청중을 높이는)
더불어 파파고 앱에서 카메라 기능으로 실시간 번역기능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네이버 임직원들 줄, 일반 신청으로 팔목에 입장끈을 찬 사람 줄이 따로 있을 정도로 임직원들도 많이 왔다(직원들 교육에 열일하는 것이 느껴졌다)
점심은 참가자들이 각자 알아서 사먹어야한다 사람이 많아 먹기가 힘드니 어떤 음식점 갈지 미리 동선 파악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NAVER ETECH 김훈민님의 'UI빌더를 지탱하는 레고 블록 같은 아키텍처 만들기' 세션이 가장 흥미로웠다
우선 프론트엔드 내용이라 관심이 갔고 애플리케이션을 모듈화 하려는 시도가 굉장히 필요하고 어렵다는 사실에 공감했다 그리고 중간중간의 단계들이 모두 자료구조를 고려한 논리적인 단계를 거쳐 정반합을 통해서 결론을 도출하는 과정이 이해가 잘 되었다
2. 2일차 후기
- 세션 시작 전
어제 하이퍼커넥트 기념품을 못 받아서 꼭 받고 싶었고 결국 받았다!
피크닉용 돗자리를 받았다 전체적으로 어제와 달리 부스도 준비가 안된 곳이 많았고 선물도 적었다
어제는 설문조사만 하면 선물받았는데 오늘은 +알파를 해야 받아야 하는 부스도 있었다
2일 차는 키노트 연설 없이 바로 각 세션으로 이동해서 강연을 들었다
- 세션 시작 후
어제 발표자들보다 전체적으로 젊어진 느낌이었다
어제가 cto, 기술총괄 담당자들의 발표라면 오늘은 대부분 팀원들의 발표가 이어졌다(내가 본 것은 그랬다 세션 설명에도 직위는 잘 안 나와있어서 정확하지는 않음)
어제보다 발표실력은 떨어지지만 오히려 실무의 내용을 알차게 알 수 있었다(어제는 거시적이었다면 오늘은 약간 미시적인 느낌)
어제와의 공통점은 인공지능 이야기를 한다는 점, 쉽게 설명해주려고 하지만 내용이 많이 전문적이라는 점이다
가고 싶은 기업인 네이버와 가까워지려고 참석하였는데
결국 더 멀어진 느낌이다...! 인공지능쪽으로 프로젝트를 조만간 하면서 열심히 코테를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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