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 8시마다 진행했던 cs스터디가 끝났다(아직 2주 남았는데 java라 나는 여기까지 할 예정, 다른 분이 이끌어주시기로 함)
연초에 했던 cs스터디에 이어 두 번째 cs스터디였고 무사히 마쳤다
다음 주부터 알고리즘 스터디 같이하는 팀원들이랑 세 번째 cs스터디를 진행할 예정이다
느낀 점
- 현직자가 있는 스터디는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힘들었다
다들 준비를 많이하고 오셔서 질문도 너무 딥했다
스터디 첫날의 당황스러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예상 질문이 아니라 급 질문하는 꼬리질문이 더 많을 정도라 식은땀 나는 줄 알았다
지금생각해 보면 대답 못한다고 큰일 나는 것도 아닌데 그때는 왜 그렇게 당황스러웠는지 ㅋㅋㅋㅋ
- 입체적으로 개념을 파악하자
잘하는 사람들 보면
해당 cs개념과 관련된 프로젝트 썰을 같이 풀던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뭔가 하나의 궁금증을 하나하나 타고 타고 내려가다가 결국 전체를 이해하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예전에 운영체제 강의들었던 반효경 교수님도 강의에서 비유를 정말 많이 들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개념을 친숙하게 이해하는 것도 오래 잘 기억하는 하나의 방법이다
뭔가 단편적인 지식을 암기하면 나중에 하나도 기억이 안난다 그래서 이제는 좀 생각하고 궁금증을 더 가져보면서, 일상의 개념에 비유하는 습관을 들여서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확실히 리더 직책을 달면 책임감이 생긴다
중간부터 스터디장을 맡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쏟게 된다
스터디를 이끌기위해서 더 공부하고, 질문에 답변하기 어려워하는 팀원이 있으면 대신해서 답해주고, 예치금 관리하고(지각, 결석 벌금 등), 깃헙에도 질문 올리기, 팀원 충원하기 등 은근히 해야 할 것이 많았는데 책임감 갖고 하게 된다
(어 이것도 나중에 자소서 소스가 되는 건가)
- 리더십적인 부분에서 아쉬운 점
중간에 팀원들의 반이 나가고, 내가 스터디장을 하고, 새로운 인원들을 충원하면서 방식에 대한 고민이 들었다
출결이나 깃헙에 올리는 숙제 같은 것을 빡빡하게 하는 것을 강제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유가 다들 야근인 경우가 많았고(어쩔 수 없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들었다), 다들 성인이라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깃헙에 얼른 답변 올려주세요'라고 하기가 좀 어려웠다
그래서 원래는 조금씩 벌금들이 있지만 마지막에 예치금 3만 원을 그냥 돌려주는 방식으로 했는데 그래서 스터디가 좀 느슨해졌나 반성도 된다
하지만 나는 남한테 좀 따끔한 말, 듣기 싫어하는 말을 잘 못하는 거 같다... 흠 이것이 자소서에서 맨날 물어보는 성격의 단점인가....
개인적인 감정을 섞은 말이 아니고 객관적인 상황이니까 앞으로 비슷한 상황 온다면 싫은 소리라도 해야 할 때에는 용기를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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