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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경제경영

[증권사리포트] 한숨 돌린 KOSPI.이번주가 더 중요하다(대신증권)

by 숙님 2021.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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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는 천당과 지옥을 동시에 경험했다. 주 초반 고용쇼크가 호재로 반영된 반면, 주 중반 미국 4월 CPI 서프라이즈는 인플레이션 공포, 통화정책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월요일 장 중 3,255p까지 상승, 사상 최 고치를 경신했던 KOSPI는 주중 3,100선을 위협받기도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KOSPI는 중요 지지선인 3,100선 지지력을 바탕으로 3,150선을 회복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2분기 물가 서프라이즈는 기저효과와 공급변수로 인한 일시적인 흐름이고, 이로 인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 시점이 앞당겨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해석을 통해 안도감이 유입된 결과이다.

 

이번주 17일 클라리다(비둘기파) 연준 부의장, 19일 카플란(비둘기파) 댈러스 연준 총재와 블러드(매파)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연설에 이어 20일에는 FOMC 의사록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압력에 대한 우려를 제어하는 가운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재차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 기존 스탠스를 재확인하는데 그칠 수 있지만, 조기 긴축 우려에 흔들렸던 시장에는 안도감을 주고 채권금리 하향안정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의 반도체 협력 회의도 5월 20일에 예정되어 있다. 삼성전자와 TSMC를 포함한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참여해 반도체 공급망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5월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반도체 투자와 코로나19 백신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기업의 투자와 미국의 백신 생산 협력 등이 나온다면 한국 반도체, 제약/바이오는 물론, 자동차 업종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기존 주도주들의 주가의 정상화를 기대할 수 있다.

 

통화정책 안도감, 채권금리 하향안정세가 가시화되고, 반도체 / 코로나19 백신 공급 불안이 제어될 경우 기존 주도주, Top10 종목의 시장 주도력 회복 속도는 빨라질 전망이다. 특히,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5일, 2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해 있는 3,180선과 4월 이후 고점권이었던 3,200선 회복/안착에 성공한다면 KOSPI 의 상승추세 복귀, 상승탄력 강화는 생각보다 빠르고 강할 수 있다. 기존 주도주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2차 전지)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고, 변동성 확대시 2 분기, 하반기 수익률 극대화 전략으로 적극 비중확대를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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