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총 2분 참여하시고, 두 분 다 팀장급 참여하심
한 분은 입사한다면 직속 팀장님이시고, 다른 한분은 IT총괄 같은 느낌의 팀장님이셨음
먼저분이 질문하시고, 다 끝난 후 다른 분이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
개인면접 진행함
면접 전
상장한 회사이기 때문에 증권사리포트, 홈페이지, 종토방(?), 네이버 기사 등 계속 자료를 찾아보고 암기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리고 서류를 통과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합격 자소서를 보면서 면접에서 생뚱맞은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준비했다
마인드셋 변화
기존에는 'a회사에는 ~~ 한 문제점이 있어서 내가 해결하고,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마인드로 임했는데
면접을 치르고(망하면서) 더 생각을 해보면서 마인드가 달라졌다
'(지금 지원하는)a기업이나 서비스가 정말 좋다! 내가 ~~ 한 역량이 있어서 더 기여하겠다'라는 마인드로 바꿔서 준비하고 있다
바뀐 이유는, 취준생이 갖을 수 있는 정보도 제한적이라 틀린 답일 수도 있고, 영향력 없는 직원 1에 불과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조직에 융화되지 못하는 고집 센 이미지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나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를 보여주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대신 그만큼 그 기업, 서비스가 왜 좋은지 조사를 하고 논리적으로 면접관을 설득해야 한다
면접 질문(기억나는 것 위주로 설명)
면접관 중 한분이 회사 소개 진행
- 각자 어떤 팀에서 어떤 업무 하시는지 간단하게 설명
간단히 자기소개
- 준비한 역량 위주로 자기소개를 진행함
업무를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적으로 어려운 경험
준비한 것 말고, 진짜로 더 구체적으로 커뮤니케이션적으로 어려웠던 경험
- 다른 사례를 더 구체적으로 경험을 언급함
기존에 서비스 창업한 경험이 있는데, 왜 지금은 안하는지
지금 만약 a서비스를 구축한다고 한다면, 기획부터 배포, 유지보수까지 로드맵을 그려보세요(+ 답변에 대한 꼬리질문까지 함)
직무를 수행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어떻게 역량을 길러왔는지
향후 어떻게 본인의 전문성을 키워가고 싶은지, 본인이 생각하는 성공한 커리어는 무엇인지
업무관련된 툴 b랑 c서비스 써봤는지, 둘 중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 b만 써보고, c는 아예 처음 듣는 서비스였음
그래서 답변에 어려워하고 있는데 '혹시 안 써보셨으면 안 써보셨다고 말하세요'라고 해서
'b는 써봤는데 c는 안 써봤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하니까 죄송한 일 아니라고 괜찮다고 말하심
기존 경력이 대기업->스타트업이었는데, 다시 규모 있는 회사로 지원하는 이유는?
각각 이직 사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
회사에서하는 d서비스 홈페이지 봤는지, 보면서 인상깊은 점이 있는지
해당 업무 수행하면서 KPI가 뭐라고 생각하는지
사실 이 질문 잡플래닛에서 기출로 봤는데 따로 준비 안 했다
실제로 그때 당시 kpi였던 것을 말했다
미국 시민권 보유하고 있는데 어떻게 취득한 건지, 영어 잘하는지
회사에게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하세요
- e, f 서비스가 있는데 두 개 중에 제가 팀에 합류하는 건가요? 아니면 새로운 사업부에 투입이 되나요?
답변: e에 투입되며, 투입 후 여러 가지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다
- 최근 스타트업인 g기업에 투자했는데, e서비스와 관련하여 투자한 것인지, 맞다면 어떠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투자한 것인지 궁금하다
답변: 아는 선에서 답변하면, e서비스와는 아무 관련이 없이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기업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질문 더하라고 하셨는데 내가 떨려서 더 질문 못하겠고 다음에 하겠다고 하니까
다음이 없을 수도 있다고 웃으면서 말하심, 근데 준비한 것도 저 2개라 저것만 물어봄
후기
지금까지 본 면접 중에서 가장 신사적인 면접이었다
그리고 그동안 면접은 맨날 혼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한 게 많다고 칭찬도 들었다..
규모가 있는 기업인데도 딱 봐도 뭔가 열려있고 자유로운 느낌이 났다 + 지원자에 대한 배려심..
면접 보기 전보다 면접을 본 후 더 가고 싶어지는 기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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