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경제경영

[증권사리포트] 우리도 신고가로 갈 수 있을까(하나금융투자)

by 숙님 2021. 4. 5.
728x90

코로나 19 이후 현재까지의 미국과 국내 증시 주도주 흐름을 보면, 2020년 상반기 언텍 관련한 소비주→ 2020년 하반기 기업 생산 회복 관련 씨클리컬로 주도주가 변했다.

2021년 이후 금리와 국제 유가 상승을 기반으로 미국 증시에는 은행과 정유주가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은행주도 주도주 역할을 했지만, 언텍 소비주인 카카오와 미국 투자 확대 관련 수혜주인 두산밥켓(미국 매출 비중 73%)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미국 소비 경기 회복이 기업 생산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면서 2021년에는 미국 기업의 투자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다.

 

① 바이든 정부의 2.2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② 2008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낮아진 미국 기업의 매출액 대비 CAPEX 비 율(매출액 사상 최고치 경신 예상 감안 시 이연 투자 수요 발현 기대),

③ 2021년 1~4분기까지 소비 보다는 투자 증가율(QoQ)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치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소비 보다 투자 증가율이 높은 국면에서 미국 수입 수요는 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경 향이 있고, 무역 및 경상수지 적자로 인해 달러는 여타 국가들의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인다. 미국 투자와 소비 증가율의 격차는 2021/2분기 정점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여타 국가들 대비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향 조정된 미국 경제성장률로 인해 진행된 달러강 세는 성장 동력이 ‘투자’ 라는 점을 인지했다는 점을 감안 시 달러강세는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투자 증가와 달러강세(원화약세)의 진정이 변수가 될 수 있는 시기다. 국내 증시 내 외국인 순매수 추이와 연관성이 높은 MSCI 전세계 대비 국내 12개월 예상 EPS 상대 지수가 재차 상승 전환했다는 점을 감안 시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수 전환 가능성이 높 아진 시점이다. 글로벌 대비 상대적으로 빠른 국내 기업의 이익 추정치 개선과 외국인 수급 개선을 기반으로 코스피는 이전 최고점 돌파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시기다.

 

▶ 2021년 미국에서 투자를 주도할 업종(매출보다 CAPEX(: 미래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한 비용) 증가율이 높고, 매출액 대비 CAPEX 비율이 전년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은 통신서비스, 미디어, 원자재, 자동차/부 품, 소프트웨어 업종이다. 해당 업종들이 투자를 주도했던 당시 국내 증시에서 연간 평균 주가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수출 관련주는 조선, 화학, 반도체, IT가전, 자동차다.

▶ 한편 원/달러환율 1,150~1,125원(현재 1,129원)와 1,125~1,100원 내에서 원/달러 환율 하락 즉 원화강세로 전환 시 월 평균 외국인 순매수 강도(=외국인 순매수 금액/시가 총액*100, 2010~20년)와 최근 4개월간의 외국인 순매수 강도(2020/12~3월)를 비교해 외국인 순매수 여력이 큰 업종을 꼽아 보면 자동차, IT가전, 반도체로 위에서 언급한 업종 과 동일하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참고로 국내 산업재 섹터 중에는 현재 수준에서 원화강세 시 건설, 소재 섹터 중에서는 정유 업종의 외국인 순매수 여력이 가장 크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