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판 커진 공공클라우드와 MSP(컨설팅) 시장
올해 SW 산업의 화두는 공공 영역으로의 클라우드 시장 침투와 MSP 시장 성장성 부각이라고 판단한다.
- 클라우드와 빅데이터와 같은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나 공공기관도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니즈가 확대되고
- 클라우드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동시에, MSP 역할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당국이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주요 사업에 클라우드가 포함되면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관련 기업들에 새로운 사업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먼저, 보안성이 취약한 공공 정보시스템을 2025년까지 민간·공공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50%, 2025년까지 100% 클라우드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국판 뉴딜 2.0 일환으로 관련 예산이 늘어난다면 그만큼 공공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도입 비중이 상승할 여지가 생긴다.
국가안보, 수사·재판 및 내부행정업무 처리 등 주요한 국가정보시스템은 보안기능이 강화된 공공 데이터센터의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공개용 홈페이지 등 정보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우선시 되는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한다. 민간 업체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받은 KT, NAVER, NHN, 삼성SDS, LG CNS 등이 해당되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보안 인증을 받지 않은 다국적 클라우드 기업들의 경우 협의체에 참여할 수 없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loud Service Provider, CSP)라고 불리우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기업이 있는 반면,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자(Managed Service Provider, MSP)의 역할을 하는 기업도 존재한다. 이들은 클라우드 서비스가 워낙 다양한 종류와형태가 존재하고,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이 좀 더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 즉, 고객들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필요성을 느꼈지만,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상황에서 일종의 ‘컨설팅’을 해주는 기업들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사용자들은 그 성장을 따라가기 힘들 어하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하는 기업으로는 액센츄어, 국내는 삼성에스디에스, 메가존, 베스핀글로벌 등이 있으며, 이들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트렌드와 함께 서비스 수요 증가로 매출 고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존의 202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증가한 5,111억 원을 기록했으며, 베스핀글로벌도 전년 대비 두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1,599억 원을 달성했다. 최근 2년 간 양사의 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각각 59%, 108%에 달한다는 것은 가파른 MSP 시장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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