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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경제경영

[증권사리포트] 만도 물적분할: 어차피 가야 할 길

by 숙님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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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통한 자율주행사업 강화,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길

만도가 전일 공시를 통해 ADAS사업부를 신설법인 만도 모빌리티 솔루션 (가칭) 설립해 물적분할 방식을 통한 분할 계획을 공개했다. 기존 만도가 신설법인 지분을 100% 보유하 는 구조이고, 궁극적으로는 신설법인의 Level4급 이상의 자율주행 사업역량 확대를 위해 IPO 등을 통한 파이낸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 사업 확대, 어차피 자금확보는 필수요건

먼저 Level3/3+ 이상급 자율주행 시장 대응을 위해서는 집중적으로 자금수요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만도의 경우 이미 현대기아의 Level2+ 급 DCU를 사실상 독점적으로 공급 하고 있으나 그 이상부터는 사실상 머신러닝 소프트웨어 개발, 센서퓨전 고도화를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이는 최근 분할후 형태의 Tier1들인 Aptiv, Veoneer의 사례에서도 나타난 현상이기 때문에 파이낸싱을 위한 물적분할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분할방식: 기존사업과의 연계가 중요, 인적분할로 가지 않은 이유

만도의 현재 사업 구조상, 기존사업과의 연결고리가 물적분할 방식을 택한 핵심 배경으로 판단된다. 인적분할 방식의 경우 차후 자금조달이 발생하더라도 대주주/소액주주가 동일 하게 지분희석이 되겠지만, 사업운영 차질로 발전될 가능성이 공존한다. ADAS사업부의 독자 수주능력등이 아직 확인된 상황이 아닌 반면, 현재 자동차 업황 특성상 ADAS/샤시 통합수주가 향후에는 더욱 확대되며 영업시너지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잠재 고객군 OEM 입장에서도 재무성과/트랙레코드가 뚜렷하지 않은 신설업체를 주요 자율주행사업 파트너로 선정하는데 있어서도 보수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금번 공개된 기존사업과의 연계를 유지한 형태의 분할방식은 종합적으로 ADAS사업 확장 및 적절한 재무성과 유지 까지 고려한 형태의 방식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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