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서 오늘의 재테크 리뷰 영화는 마진콜이다
이 영화는 '마진 콜: 24시간, 조작된 진실'이 제목으로 2011년도에 우리나라에서 개봉했다
이는 2008년 리먼사태 하루 전날, 자신이 판매하던 회사의 파생상품의 위험성을 파악한 월스트리트에서 손실을 피하기 위해 파생상품을 매도하며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행동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어제 리뷰에서는 마주하지 않았던 '은행/증권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금융위기이다
투자은행의 50%를 감축하는 해고에서 정리된 리스크 관리 팀장은 부하직원에게 작성하던 USB를 건네주며
'Be careful'이라고 말한다
부하직원 피터는 몇 가지를 더 찾아서 USB가 갖고 있던 퍼즐을 완성한 뒤 MBS 금융상품의 손실이 회사 자산가치보다 크다는 '파생상품의 위험의 심각성'을 깨닫고 파티를 하던 상사에게 보고를 한다
그 뒤 CEO까지 헬리콥터를 타고 날아와 특단의 조치인 '모두 팔아 없애기(=남에게 폭탄 돌리기)'를 명한다
* 주인공이 CEO에게 설명을 시작하려하자, CEO는 어느 학교를 나왔냐고 묻는다 (학벌주의)
주인공이 'MIT박사출신'이라고 하자 신뢰가 가는 듯 설명을 시작하라고 한다
자신이 담당하는 파생상품(MBS: 주택담보부 증권, 대출채권 등을 조기에 현금화하기 위해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의 일종으로 주택저당채권(Mortgage)을 담보자산으로 한다)의 93%를 팔면 엄청난 인센티브를 준다는 말을 하며 폭탄을 제거하고, 그 순간순간에도 동료들이 수 없이 실직자로 변하는 사무실을 보며 주인공들은 직업에 환멸을 느낀다
결국 합법적인 사기를 잘 쳐서 폭탄제거에 성공한 투자은행은 금융위기에서 살아남는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마진콜이란
선물거래에서 최초 계약시 계약 이행을 보증하고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예치하고 있는 증거금이 선물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거래 개시 수준 이하로 하락한 경우 추가 자금을 유치하여 당초 증거금 수준으로 회복시키도록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증거금 부족분을 급히 보전하라는 전화(call)를 받는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투자자가 이 요구를 무시할 경우 거래소는 자동반대매매를 통해 거래계약 관계를 종결시킨다
자신들이 만든 금융상품 때문에 위기의 상황이 도래했음에도 최대한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투자은행의 모습이 느껴지는 용어이다
투자하기 전에 생각하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의 중요성을 느낀다
오늘 리츠ETF를 매수했는데 투자한 각 회사들의 홈페이지라도 들어가서 현황이 어떤지, 현재 현금흐름은 어떤지 확인하는 투자자가 되어야겠다
오늘 라임자산운용의 환매중지 펀드인 무역금융펀드 회수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 100% 손실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어떻게든 최대한 책임회피, 손실회피를 추구하는 금융판의 모습은 Ing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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