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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경제경영

라스트홈(99 Homes, 2014), 재테크 영화

by 숙님 2020.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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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빅쇼트, 마진콜에 이어 재테크 영화인 '라스트 홈'을 리뷰한다 

2008년 서브프라임사태로 불황을 맞은 미국. 

그 안에서 벌어지는 부자들의 독식 체제와 지탱하고
있던 하위 99%의 민낯을 살펴볼 수 있다 

영화 포스터 

[줄거리]

주인공 데니스는 막노동까지하며 어린 아들과 함께
미래를 열심히 그리던 한 남자이다

막노동을 해서 번 돈을 받지 못하게되자 그가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이 팔리게 된다 

 

건설사 숙련공답게 집수리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
악덕 부동산 중개인인 릭의 눈에 띄게 된다

릭은 데니스에게 집수리관련 사기를 맡기고, 이를 데니스는 잘 수행한다
그 덕분에 데니스는 릭의 신임을 얻고 평소 릭이 하고 있던 퇴거 민들을 집을 나오게 하는 일(명도)을 하게 된다 

데니스의 강압에 20년넘게 살던 집을 빼앗기는 사람도 있고, 상실감에 권총으로 자살하는 사람도 생긴다 

데니스는 얼마 전에 자신이 당한 행동을 남에게 하는 자신의 일을 보며 자책감을 느낀다 

집을 빼앗기는 역할을 수행한 배우중에서는 실제
주민이 섞여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더 생생함을 느꼈다 

 

집에서 쫒겨났을 당시의 데니스

 

데니스는 릭과 거래를 통해 자신의 집 한 채를
2년내 상환조건으로 지켜내는 데 성공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내쫓은 충격은 여전하다 

데니스의 가족들은 집으로 입주를 거부하며 가족
내부의 갈등을 겪는 모습도 보여준다 

 
[영화에 대한 소감]

영화는 경제가 무너지니 한순간에 길거리에 내몰린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히 보여준다 

비윤리적일지라도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 거금의
일자리, 집을 주는 일을 마다할 사람이 있을까 싶다 

또 어린 자식까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거부하지
못하고 자신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합리화하는 모습이었다

 

특정 개개인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보다는 금융의 무서움을 항상 잊지 않는 현명한 투자자로의 자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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